일본지도
일본 지도

일본은?

 일본은 큰 섬이다. 면적이 약 37만㎢ 로 대한민국의 면적은 약 10만㎢ 로 약 3.7배에 달한다. 한반도의 면적인 22만㎢ 면적보다 1.7배나 넓고, 유럽에서 보면 6위에 해당된다. 남북으로도 굉장히 길고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섬나라이다보니 지형 역시 단순하지 않다. 훗카이도, 혼슈, 시코쿠, 큐슈 4개의 본섬과 그보다 작은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기 때문에 해안선 면적으로 따지면 세계 6위를 자랑한다. 일본 해안선은 미국이나 호주 해안선보다 더 길다. 거기다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과 화산이 잦은 불의 고리에 자리잡고 있어 험준한 산맥과 화산들이 다수이다. 그래서 국토의 많은 부분이 산지이다. 일본 최고봉 후지산은 3776m 에 달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온대국가치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우선 세계 최대 다설지역 중 하나인 훗카이도, 여름은 평균 기온이 20도 정도로 서늘하다. 훗카이도의 눈은 대개 동해를 넘으며 수분을 보충한 시베리아 기단이 뿌리는것인데, 마찬가지로 지형조건이 비슷한 혼슈 북부 서쪽 해안가는 눈이 엄청 온다. 하지만이 시베리아 기단은 혼슈를 관통하는 산맥에 가로막혀서 그 너머의 도쿄는 눈이 안오고 습기 가득한 기후인데, 위도가 비슷한 오사카나 나고야도 비슷하다. 이런 기후는 남쪽 후쿠오카로 내려가면서 더 따뜻해지다가 가고시마쯤 가면 아열대 비슷한 분위기가 나온다. 오키나와로 가면 완전 아열대 기후인데, 오키나와는 제주도보다도 남쪽으로 약 830㎞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거의 대만과 비슷한 위치이다. 
 일본의 길쭉한 섬 모양은 철도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쭉 이어지는 신칸센이 대부분의 메이저 대도시를 관통하고 지나간다. 가고시마에서 후쿠오카까지의 큐슈 신칸센, 후쿠오카에서 오사카까지의 산요 신칸센, 오사카에서 나고야를 지나 도쿄로 가는 도카이도 신칸센, 다시 도쿄에서 북쪽으로 치고 올라가서 아오모리까지 가는 도호쿠 신칸센, 지금은 공사중인 아오모리에서 삿포로로 갈 훗카이도 신칸센, 기차 여행은 일본 여행의 버킷 중 하나로 꼽힌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국제적인 위치를 보면 일본 열도는 한반도를 감싸는 긋 외곽에 길게 뻗어있는데, 이 지리적 위치는 외부 세계와의 교류에도 영향을 끼쳤다. 한반도는 중국과 육로로 연결되어 있어 일본보다 영향을 받기 쉽다. 그래서 한반도의 역사는 곧 중국과의 투쟁이었다. 중국이 분열되면 확장하고 통일되면 움츠려들고, 반면 바깥으로 더 열려있고, 변방이던 일본은 외부에서 찾아오던 세력과 독자적으로 교류를 할 수 있었다. 배를 타고 동남아시아에서 오면 한반도보다 일본을 먼저 접할 수 밖에 없었다. 조선시대 한반도에 표류했던 박연, 하멜 전부 일본으로 가려다가 난파해서 떠밀려 온것이다. 지리적 위치로부터 길러진 국제적 감각. 분명 일본의 이른 근대화에 도움을 준 요소이다. 이 지리적 요소들을 역사적인 배경과 섞어서 일본의 각 지역들을 알아보기로 한다.

 

일본의 행정구역 都 道 府 縣

 일본의 상위 행정구역은 도도부현이다. 都와 道는 각각 하나를 사용하고, 府는 2개, 縣은 다수를 사용한다. 처음 는 도쿄를 나타내고, 다른 는 훗카이도, 2개의 는 각각 오사카부와 교토부인데 이는 일본 중심지로서의 역사가 긴 두 도시에 대한 특별대우이다. 이 외에는 전부 으로 이 도도부현들은 그 안에 각각 시, 정, 촌 들을 거느리고 있다. 오사카부에는 오사카시, 사카이시를 비롯해 스물몇개나 되는 시가 있고, 후쿠오카현에는 후쿠오카시를 비롯해 구루메 등 여러 시가 있다.
물론 효고현 고베, 아이치현의 나고야, 미야기 현의 센다이처럼 현의 이름과 최대 도시 이름이 다른 곳도 있다. 하지만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나가사키, 구마모토 등은 부나 현 이름과 도시 이름이 같기 때문에 차이가 있음을 알고 가야 한다. 오사카부의 인구는 880만 면적은 서울 3배지만 오사카시 자체는 인구 270만 면적은 서울의 4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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