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면요리를 아주 좋아하지만 면요리를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져서 불편한 느낌이 들고는 한다. 이번에 방문한 신리쌀면은 직접 계약재배한 쌀만을 이용하여 제면 하여 속도 편안하고 맛도 좋아 또 방문할만한 맛집이었다.

기본정보

  • 위치 : 경기 평택시 오성면 신1리길 44-14 신리쌀면 (Tmap 검색 : 신리쌀면)
  • 휴무일 : 매주 월, 화요일 휴무
  • 영업시간 : 11시 30분 ~ 15시 (라스트오더 14시 30분)
  • 전화번호 : 0507-1370-1890
  • 주차장 : 매장 앞 넓은 공터

이 곳은 차가 없다면 방문하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차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점심에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소풍정원을 가는 길에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했는데 영업시간이 매우 짧아 놀랬다. 게다가 매장 안은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 잠시 대기를 해야 하기도 했다. 매장 안은 4인석과 8인석으로 이루어져 단체 손님들이 오더라도 충분히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매장 내 인테리어도 매우 깔끔하고 바깥으로 보이는 논, 밭뷰도 시원하게 보여서 눈도 즐거운 장소였다.

 

메뉴 및 주문

신리쌀면에서 주문은 셀프로 이루어진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있는 메뉴판을 보고 비치되어 있는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메뉴판은 따로 비치되어 있지만 키오스크 주변으로 신리쌀면 베스트-4메뉴로 포스터가 있으니 확인하고 주문해도 괜찮다.

 

모든 메뉴는 국내산 재료로 만들고 있었다. 직접 계약재배한 쌀만을 이용하여 제면한 국수,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여 15시간 이상 고아낸 곰탕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단출한 4가지 메뉴에 곁들임 메뉴로 감자전과 만두까지 깔끔한 메뉴 구성이다. 이곳은 주변 마을 분들이 함께 운영 중인 듯했다. 메뉴판에 메뉴 소개뿐만 아니라 주변의 공간들도 함께 소개 중이었는데, 신리쌀면에서 식사 후 공간미학이라는 카페까지 소개되어 있어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기에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았다. 내가 방문한 당일에는 아쉽게도 공간미학 방문이 어려워(공간 대여 중이라 일일 휴무) 방문하지 못했지만, 방문후기를 보니 깔끔한 인테리어에 쌀빵과 커피 맛도 좋았다고 하니 추후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공간미학 또한 신리쌀면과 함께 월, 화 휴무이니 운영시간을 꼭! 확인하고 방문하자.

 

맛있는 음식

왼쪽부터 명란감태비빔밥, 들기름국수, 감자전

우리는 명란감태비빔밥과 들기름국수, 감자전을 주문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번호표가 나오는데 번호판에 번호가 뜨면 받아가는 시스템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번호판에 번호가 뜨지 않았고 직원 분께서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셨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않아 한 상차림으로 음식들이 도착했다. 깔끔한 차림으로 나온 음식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들기름국수의 면 색이 초록색이었으나 흰색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감태를 넣고 비볐을 때의 색감은 흰색 면이 더 좋아 보여서 처음만 아쉬웠지 나중엔 오히려 좋았다. 함께 나온 반찬들도 깔끔 그 자체였는데, 깍두기와 양파장아찌가 짭조름한 메인 메뉴들을 잘 뒷받침해 줘서 먹기 좋았다. 메인으로 주문한 두 메뉴 다 감태 향과 들기름 향이 어우러져서 매우 좋았다. 들어간 재료들이 몇 개 되지 않지만 재료들마다 각각의 향과 맛이 잘 느껴져서 더 좋았다. 감자전은 식감이 살아 있었는데 적당히 두툼하고 쫄깃해서 곁들임 음식으로서 아주 좋았다.

 

후기

음식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전 메뉴 다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서 더 좋았던 곳이다. 매장 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음식 차림도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 한번에 많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데도 모든 음식을 싹싹 긁어먹었는데, 그만큼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음식 퀄리티와 재료들을 생각했을 때 다음에 또 방문할 의향이 있는 곳이었다. 근처에 카페 공간미학, 힐링가든체험 등 초록미소마을을 체험하고 즐길거리가 많으니 남녀노소 방문하기 좋을 것 같다. 식사 후 소풍정원에 들려 산책하기도 좋다. 여러모로 만족한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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